의학칼럼

 
만성피로증후군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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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한방병원상식]  만성피로증후군



▲ 성주원 동강한방병원 진료과장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모 취업포탈에서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직장인의 84.6%가 ‘만성피로를 느낀다’고 답했다. 직장인 10명 중 8명 이상이 만성피로를 느끼고 있는 것이다.

직장인뿐만 아니라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은 남녀노소에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동강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성주원 과장은 동네 병원을 찾는 환자 중 7~10% 정도가 피로를 주 증상으로 찾고 있다고 말한다.


젊은 층에 비해 65세 이상의 노인층에서 피로 증상을 더욱 많이 호소하는 것은 물론이며

일반적으로 여성들이 남성에 비해 만성피로가 더욱 심각하다.

보통 피로(疲勞, fatigue)는 주관적인 증상이기 때문에 사람마다 표현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어,

 단순하게 정의하기 힘들다. 일반적으로는 ‘무슨 일을 힘들여 할 수가 없는 상태가 계속되는

 권태감’을 피로라고 말한다. 이를 생리학적으로 이야기하면 ‘인체 내에 쌓인 노폐물이 피로물질이

 되어 피로를 유발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인체의 근육에는 수축에 필요한 에너지원인 글리코겐(glycogen)이 저장돼 있으며, 지속적으로 근육을 사용하면

 저장되어 있던 글리코겐이 사용되면서 젖산과 같은 부산물과 노폐물이 근육에 축적되게 된다.

흔히들 우리가 이야기하는 ‘알 배겼다’와 같은 증상이 바로 이런 현상이며, 우리 몸에서 발생한 피로 물질들이

 피로 증상을 나타나게 하는 원인이다.

피로감, 만성피로를 유발하는 원인을 보면 반복되는 노동으로 인한 과로, 스트레스 등이 주로 꼽히며,

정신질환인 우울증이나 불안증, 공황장애 등도 원인이 된다.


특이한 점은 최근에는 젊은 여성들도 피로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 무리한 다이어트나 불규칙한 식사 때문이다.

문제는 만성피로의 원인을 파악해 제거하지 않으면 건강까지 해치는 악순환이 거듭된다는 것이다.

성주원 과장은 피로 증상을 느낄 때 그 원인을 찾아서 근본적인 치료를 하기보다는 피로해소제와 같은

 임시방편적인 해결책을 찾으려는 경향이 짙은데, 이는 오히려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피로해소제는 카페인이 주성분인 경우가 많은데, 카페인의 각성 효과 때문에 일시적으로 피로감이

회복된 것처럼 느껴지지만, 그 효과는 오래가지 못할뿐더러, 장기간의 카페인 복용은

 내성이 생겨 더욱 피로를 느끼는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