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청년 우울증에 대하여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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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한방병원상식] 청년 우울증



▲ 성주원 동강한방병원 진료과장


한 취업포털사이트에서 취업준비생 465명에게 ‘취업준비를 하며 우울증을 경험한 적이 있는지’

조사한 적이 있습니다. 응답자의 94.5%가 ‘그렇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 탓에’(37.8%),

‘계속되는 탈락으로 인해’(31.2%), ‘취업 경쟁에서 이길 자신이 없어서’(18.7%) 등이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청년들의 마음이 병들고 있습니다. 극심한 취업난 때문에 좌절을 반복하는 취준생(취업준비생)뿐 아니라,

어렵게 취업문을 뚫은 사회 초년생들도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최근 4년간 보건복지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 따르면 “1년 중 2주 이상 우울감과 절망감을 경험했다”는

 청년(19-29세)이 2012년 9.3%에서 2015년 14.9%로 증가했습니다. 예전에 비중이 가장 컸던 50대는 같은기간

 15.0%에서 13.1%로 약 1.9% 정도 감소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또한 우울증과 조울증 등 기분장애로

병원을 찾은 20대는 2013년 6만948명에서 2년 뒤인 2015년 6만6188명으로 약 5200명 이상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50대는 오히려 5175명이 줄었습니다.



  우울증은 사회적 환경에 따라 환자 수가 늘거나 줄거나 하는 병입니다. 경제적 스트레스가 심해지거나

대형 재난이 발생하면 우울증 유병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대로 우리나라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 같이

국가적으로 좋은 이 있거나 경제적 스트레스가 심해지지 않으면 우울증 유병률은 낮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로 2002년 우울증 유병률은 다른 연도에 비해서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20대에 겪게 되는 우울증의 경우, 중장년층과 다르게 초기에 빠른 치료를 하게 되면 회복이 빨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울증 치료 기록이 남을까봐, 아니면 다른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치료를 꺼리거나

미루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울증은 의지가 약해서 걸리는 병이 아닙니다.

일시적인 호르몬 불균형으로 누구나 앓을 수 있는 병이기 때문에 초기에 빠른 치료가 중요합니다.

정신과 기록이 남는 것이 걱정되거나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의식되는 경우에는 한의원에서 상담을 하거나

치료를 받으면 이러한 고민 해결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문적인 심리 상담과 치료를 받는다면,

걱정없이 우울증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