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 병 한
동강한방병원장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진료분야 : 중풍-마비클리닉, 관절 클리닉
주로 하위 요추부에서 추간판의 퇴행성 변화나 외력에 의해 섬유륜의 중앙, 내측 또는 외측섬유의 파열로 수핵의 일부 또는 전부가 탈출을 일으켜 경막이나 신경근을 압박하여 신경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흔히 허리디스크 또는 좌골신경통으로 불리는 질환으로 전형적인 증상은 요통과 더불어 하지방사통이 심하게 나타나며 손상된 신경근의 분포에 따라 근력, 감각 및 반사반응의 저하도 수반된다.
통증이 발생한 다리를 곧게 뻗어 위로 들어 올리는 하지 직거상 검사에 심한 방사통과 요통이 확인되고 요추부의 CT, MRI 촬영검사로 확직이 가능하다.
추간판의 탈출정도에 따라 팽륜(bulging), 돌출(protrusion), 탈출(extrusion), 부골화(sequestration)로 나누어 진다.
발생빈도는 요추5번(L5) 신경근 - 천추1번(S1) 신경근 - 요추4번(L4) 신경근의 순서로 다발하며, 대개는 우외측 탈출이고 간혹 중앙 탈출이나 전방 탈출도 발생한다.
하지부의 신경학적 결손 즉 마비증상이 점차 진행되는 경우, 마비신경을 압박하여 장과 방광기능의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 발목관절이 아래로 처지는 족하수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극심한 통증의 반복적 발현 및 3개월 정도의 보존적 치료로 호전이 없는 경우는 수술 치료의 대상이 된다.
한의학에서는 요추의 추간판탈풀증은 요각통이라는 병명으로 진단되며 넓게는 요통의 범주에서 다루어진다.
요부의 통증은 신허(腎虛) 즉, 인체의 근본적인 토대의 허약에 일차적인 원인을 두고 있으며 여기에 차갑고 습한 환경적 요건, 정신적 긴장, 육체적 과로, 기호음식물, 체질적인 요건 등이 2차적으로 부가되어 10가지의 형태로 나누어진다.(신허요통, 담음요통, 식적요통, 좌섬요통, 어혈요통, 풍요통, 한요통, 습요통, 습열요통, 기요통)
한방에서는 요각통이라는 통증질환을 위에서 언급한 10종의 한의학적 병인기준으로 구별하고, 요추부의 추간판 탈출이라는 국소적인 병변처치와 더불어 인체표면의 경락기능을 조절하여, 내부의 장부(贓腑)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다양한 치료방법을 시행한다.
- 침구치료에 있어서는..
1. 요추부의 국소적인 경혈(치료점) 선택
2. 하지방사통이 존재하는 해당경락에서 기혈의 정체를 개선하기 위한 경혈의 선택
3. 전체적인 경락의 저절기능을 회복시켜 안으로 장부(贓腑)화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전신조절의
경혈등을 선택하여 시술을 시행한다, 따라서 병증치료에 대한 한의사와 우선순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진다.
- 한약치료에 있어서는..
통증완화의 공통된 목표를 체직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가장 효과적인 처방으로 차별화 한다는 것이다. 화열(火熱)이 많은 체질, 습담열(濕痰熱)이 많은 체질, 허한(虛寒)이 많은 체질 등으로 구별하여 적절한 처방을 투여함으로써 인체가 병변부위의 결함을 보정할 수 있는 적응력을 극대화 시킨다는 점이 한약치료의 핵심이다.
- 약침치료에 있어서는..
치료한약을 정제 추출하여 해당경혈, 즉 병증의 치료점에 극소량을 주입하여 그 경혈을 통한 경락기능을 활성화하여 기혈의 순행을 정상화시키고 안으로는 장부의 기능을 조정하여 병증을 치료한다. 주로 허리부위의 국소적인 치료점을 많이 사용하는데 경근(경혈이 분표한 근육부위)의 경결상태 및 통증의 심한 정도, 통증의 양상, 체역의 강약, 급성과 만상의 구분 등을 고려하여 약침의 종류와 용량을 결정한다.
따라서 요각통의 한방치료는 침구치료와 한약치료를 기본적으로 시행하고 부가적으로 약침치료, 추나치료 및 기타 온열요법 등 물리치료를 병행해야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한의학에서 허리는 인체의 근본 즉, 나무에 비유하면 뿌리에 해당하고, 골격의 중심이며, 힘의 원천이라 할 수 있는 중요한 부위이다. 여기에 병변이 발생하면, 인체의 근골(筋骨) 즉, 힘줄과 뼈가 손상을 입은 것이며, 장부(贓腑)로는 간(肝)과 신(腎)이 허약해져 만성적인 질환으로 지속될 거나으성이 높다. 형태적으로는 추간판이 손상을 입은 것이지만 근본적으로는 힘의 원천이 약해져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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