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마라톤 동호인들의 한마당 축제인 ‘제9회 동강 건강마라톤대회’가 10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동강의료재단(이사장 박정국) 동강병원(병원장 윤성문)과 동원의료재단(이사장 박정국) 동강한방병원(병원장 정병무)이 이날 오전 태화강 둔치 일원에서 마련한 건강마라톤대회에는 박맹우 시장과 박순환 시의장, 배달식 울산육상연합회장을 비롯해 선수와 가족 2500여명과 병원 자원봉사자 500여명 등 총 3000여명이 참가했다.

동강·동원 의료재단 박정국 이사장은 대회사에서 “제9회 동강 건강마라톤대회가 울산 시민들과 마라톤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건강증진과 화합을 도모하고, 참가자 모두에게 희망과 감동을 만들어 나가는 즐거운 축제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공헌 활동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해 지역 중심병원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 제9회 동강건강마라톤대회가 지난 10일 태화강 둔치에서 열렸다. 배명철 경상일보 사장, 박정국 동강병원 이사장, 박맹우 시장(오른쪽부터) 등 내빈들이 출발 버튼을 누르자(사진 위) 참가한 마라톤 동호인들과 시민들이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박맹우 시장은 축사를 통해 “명실공히 동강 건강마라톤대회는 시민축제로 자리를 잡았다”며 “생태공원 태화강을 따라 질주하면서 건강도 지키는 축제의 마라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마라톤대회는 5㎞, 10㎞, 하프코스(21.0975㎞)로 나눠 치러져 각 부문별로 성별·연령별로 5위까지 상장과 트로피, 상금이 주어졌다.

동강병원·강남동강병원·동강한방병원 등의 직원 50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출전한 선수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혈압측정·당뇨검사·물리치료·테이핑요법·기능마사지 등 간단한 건강검진을 갖기도 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각 부문별 우승자
◇5㎞ △여성부 김근연(22분 12초) △남성부 박진환(17분29초)

◇10㎞ △남 청년부 김도균(33분28초) △남 장년부 김찬중(35분47초) △여 청년부 이미진(42분11초) △여 장년부 서점례(41분06초)

◇하프코스 △여 일반부 이연경(1시간31분46초) △남 장년부 김상기(1시간17분57초) △남 청년부 박순우(1시간16분51초)